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지난 12월 6일 ‘부산시 시내버스 외부광고 대행사업자’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부산 시내버스는 그동안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사업자 선정에 나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입찰참자 자격이 까다로워 실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입찰 참가자격을 ▲부산시내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입찰공고일 현재 부산시내에서 사업을 영위한지 만 1년이 경과된 사업자로 사업자등록증 또는 법인등기부등본에 옥외광고물등관리법 제 11조에 의거 옥외광고업종으로 등록된 업체 ▲입찰공고일 기준 자본금 1억원 이상인 법인 또는 개인 ▲입찰공고일 기준 최근 3년간 옥외광고 매체사업 매출금액 총합계가 20억 이상인 자 등으로 제한했다. 입찰참가자 간의 컨소시엄 구성도 불가하다. 물량은 조합 소속 시내버스 1,877대로, 계약기간은 201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입찰은 현장입찰로 진행될 예정으로 조합은 12월 12일 오후 4시까지 입찰등록을 마감하고 12월 14일 오전 10시 조합 5층 회의실에서 개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