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우리은행은 ‘뿌리기술 전문기업’의 중견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2,500억원의 특별자금을 마련해 저리로 지원한다고 지난 4월 16일 밝혔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속하지 않고 핵심뿌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13개사가 지정돼 있으며 연내 50개사가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산업부와 우리은행은 전문인력 50명을 투입해 금융컨설팅도 제공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이날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된 ㈜한국로스트왁스를 방문하고 서울·경기·충청지역 뿌리기술 전문기업 6개사와 간담회를 했다.
뿌리기술 전문기업들은 국산화 시제품 성능평가 지원,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우대, 지방 이전기업 지원, R&D과제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중소기업 희망사다리 구축’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뿌리기업이 중견기업·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