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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l 제286호 l 2014년 02월 10일 l 조회수:2390
    만나봤습니다 - 한국텔레스크린협회 김상필 사무국장


    한국텔레스크린협회 김상필 사무국장.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육성과 제도 개선에 역할 다할 것”

    올해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구축·재난정보 제공 사업 중점 추진
    정부와 업계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 마련에 최선


    지난해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최우선 국정운영 전략으로 창조경제를 강조하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콘텐츠 분야가 융합된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정부 정책 추진 방향을 통해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해 6월 ‘스마트광고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총 65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해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주력 산업으로 디지털 사이니지가 주목받으면서 디지털 사이니지 표준개발과 정책 연구 등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육성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텔레스크린협회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텔레스크린협회 김상필 사무국장을 만나 지난해 성과와 2014년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해는 한국텔레스크린협회에 어떤 한해였나. 성과를 자평한다면.
    ▲작년까지는 조직을 세팅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기반을 닦아 나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 산업 초기에는 사업자간의 자율적 경쟁과 의지를 통해 발전할 수도 있지만 정부의 인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정부는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지난해 6월 스마트광고산업 육성전략과 12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육성을 위한 정부 의지가 정책적으로 표현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지난해까지는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이끌어 내고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환경을 만드는 부분에서 협회가 일정부분 역할을 담당했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강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주요 정부협력 프로젝트와 사업계획은.
    ▲올해는 크게 디지털 사이니지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구축과 재난정보 제공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즉 창의광장 구축 사업은 원래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었지만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테스트베드라는 명칭 자체가 진부하고 사업 성격상 일반적인 테스트베드와 달리 일반인들이 언제든지 와서 디지털 사이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티브 스퀘어는 기업들이 개발한 서비스가 상용화되기 전 일반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베타테스트의 기능을 갖춘 곳으로, 일반인들이 서비스를 경험하면 그것에 대한 만족도나 개선사항, 요구사항 같은 것들을 받아서 개발한 기업들에게 피드백을 주게 된다. 또한 기업들이 개발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아트 등 양방향 콘텐츠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해 일반인들에게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국민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즉, 크리에이티브 스퀘어는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육성의 전초기지이자 B2B와 B2C 기능이 혼합된 공간으로서 테스트베드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과정 중에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나 요구사항을 접목시켜 창의적으로 만들어내는 광장의 의미가 있다.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고 참신한 기업이 많이 와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면 광고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5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난정보를 디지털 사이니지로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현재 미래부에서 UDMS (Urban Disaster Management System, 도시재난관리시스템)를 관장하고 있는데, 소방방재청과 기상청에서 UDMS에 재난정보를 제공하고 UDMS에서 지상파 케이블 방송 쪽으로 재난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사이니지 업체의 경우 시스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민간 사업자이기 때문에 정부망인 UDMS 망에 접속하려면 행정적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협회가 UDMS 서버와 접속하고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자가 협회 서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상업적으로 이용돼왔던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공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이용할 경우 지역 상황에 맞는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부터 텔레스크린 공통 플랫폼 표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미래부와 함께 진행해왔으며 3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래부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 있다면.
    ▲미래부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산업은 육성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을 포함해 법률상에서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필요에 따라 디지털 사이니지 특별법으로 제정될 수 있는지 법리 근거를 마련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수시로 만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체를 통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들을 정부에 전달해 정부가 해결해 줄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텔레스크린 그랜드 포럼을 미래부와 함께 운영해 디지털 사이니지 업체 뿐만 아니라 법률, 광고 등 여러가지 관련 생태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야별로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인지, 관련 기업 경쟁력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향후 계획과 업계 및 회원사에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장기적 안목과 인내를 갖고 지켜보면서 협회와 협업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광고를 통한 수익창출이라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개별적인 광고시장을 육성시키는 것 보다는 정부정책에 맞춰 산업 환경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들은 광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만 광고 시장 외에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기에는 여력이 없다. 이런 부분을 협회에서 미리 고민하고 정부와 협력해 사업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부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자체를 CPND(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의 가장 대표적 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협회에서도 정부에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인위적인 육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 사이니 응용서비스가 확대되고 참신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많이 들어와서 산업 영역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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