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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취재팀 l 제377호 l 2017년 11월 27일 l 조회수:350
    제주공항, ‘객관식’ 아닌 ‘주관식’으로 광고사업자 선정

    가격 아닌 ‘계획’이 기준… 발주처가 손해보는 사상 초유의 입찰

    업계 “기존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불공정 입찰” 강력 반발
    ‘맞춤형’ 의심 대상 업체는 다름아닌 CJ파워캐스트

    공공기관의 옥외광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사상 유례가 없는 희한한 입찰 방식이 나와 옥외광고 업계가 펄펄 끓고 있다.
    부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진행하는 광고사업임에도 사업적으로 손해가 뻔한 입찰 방식을 새로 도입한데다 여러 입찰조건들이 불공정한 것 투성이여서 특정 업체인 기존 사업자를 봐주기 위한 부당한 입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본부)는 지난 10월 26일 제주공항의 새 광고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그런데 11월 13일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조건이 공개되자 업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당시 많은 참석자가 제주본부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후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시정을 요구했지만 제주본부는 이미 발표한 내용대로 입찰을 강행할 태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업계의 반발이 더욱 커지고 있고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업계가 가장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제주본부를 비롯해 모든 공공기관들이 그동안 적용해왔던 평가 기준이 아닌 전혀 뜻밖의 평가 기준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공항과 철도, 지하철 등 대부분의 공공기관 발주처들은 그동안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광고사업 사업자를 선정해 왔었다. 그런데 제주본부는 이번에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기존의 절대적 선정기준이던 가격에는 20점만을 배분하고 사업계획에 35점, 컨텐츠 구성계획 15점, 특별 제안 5점 등 주관적 항목에 압도적 배점을 두었다. 응찰시 가격을 아무리 높게 써내도 주관식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못받으면 선정이 될 수 없는 방식으로서 이는 제주본부의 입장에서 볼때 확실하게 손해가 나는 희한한 방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진행돼온 우리나라 공공 발주처의 광고사업 입찰 역사를 통틀어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입찰 방식이다. 때문에 업계는 발주처가 스스로 손해를 떠안으려고 하는 이런 사업방식의 배경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입찰 방식을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고 주관적 항목인 계획안을 당락을 가를 핵심 평가요소로 제시하면서도 제주본부는 입찰 일정은 아주 빡빡하게 제시했다. 현장설명회 후 입찰 등록일인 11월 28일까지의 준비기간은 15일이다. 업계는 기존 사업자가 아닌 신규진입 희망 업체들로서는 이 기간을 갖고는 신규 설치 및 교체 시설물 파악, 투자비 산출, 제안서 작성 및 인쇄, 사업계획 및 컨텐츠계획 작성 등 입찰 준비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직전인 2012년 입찰때는 디지털 광고물로 시설을 대폭 교체하면서도 최고가 입찰을 실시했는데 광고물의 변동이 많지 않은 이번 입찰을 계획안 중심의 종합평가 방식으로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장설명회때 참석자들이 합리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질문을 해도 공사측은 설득력있는 설명보다는 자기네 내부규정만을 내세웠다”면서 “어느 모로 보나 기존 사업자에게 유리하도록 맞춤형으로 설계된 입찰이어서 우리는 이대로라면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가 맞춤형을 의심하며 그 대상으로 지목하는 기존 사업자는 다름아닌 옥외광고 업계의 공룡기업인 CJ그룹 계열사 CJ파워캐스트다. CJ파워캐스트는 100% 가격을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정한 2012년 입찰때 최고 금액을 써내 사업권을 땄었다. 이번에 입찰에 나온 제주공항 광고사업권 물량은 라이트박스 32개 등 총 105개이며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년이다.

    제주본부 관계자는 새로운 입찰 방식에 대해 “관광공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한 능력있는 우수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종합평가 방식을 도입한 것”이라고 밝히고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 기존 사업자에게만 유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안서 작성기간이 특정업체에 유불리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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