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문화예술 광고 대행’ 뽀로로파크가 낙찰

서울교통공사가 2월 4일자로 공고한 ‘6호선 문화예술 광고 대행’ 입찰에서 뽀로로파크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6호선 문화예술 광고’는 서울 지하철 6호선 38개역 및 전동차(39편성)의 기존 광고시설물 및 유휴공간을 이용한 신규 매체를 통해 색다른 문화 예술 광고존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6호선 전체를 한 권의 잡지를 읽는 것과 같은 하나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기업의 상업광고를 배제하고 문화예술 광고 전용의 마케팅존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기존 지하철 광고와는 차이점이 크다. 계약기간 5년에 총액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뽀로로파크는 총 16억5,000만원을 적어내 사업권을 확보했다. 기초금액으로 제시된 12억 9,774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사실 이번 사업은 매체사로서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공고에 따르면 기설치된 광고매체의 경우 문화예술테마 및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광고만을 게첨해야 한다. 즉 기업 상업광고의 유치 자체가 불가능한 것. 기업 광고는 오직 신규 조성되는 공간인 브랜딩존에서만 가능하며 그것도 문화예술과 결합된 형태의 창의적 브랜드 마케팅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종전과 같은 광고영업 방식으로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다만 상업 광고를 최소화하는 만큼 기존 매체에 있어서는 최소보장금액만을 적용하며 공간브랜딩 및 부가채널을 이용한 광고수입은 공사와 사업자가 절반씩 분배하게 된다. 뽀로로파크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사의 뽀로로 캐릭터와 엔터테인먼트 및 교육 기업으로서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6호선 광고를 재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 지하철 래핑 & 디지털포스터 광고 와이제이애드컴 확보

와이제이애드컴이 1월 31일자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공고한 지하철 ‘역구내 래핑&디지털포스터(DP) 광고 대행’ 사업권을 확보했다. 사업 물량은 대구 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과 2호선 반월당역 2곳에 설치되는 디지털 포스터 매체와 1~3호선 6개 역사(영대병원역, 중앙로역, 동대구역, 반월당역, 범어역, 명덕역) 벽면을 활용한 래핑 광고매체다. 사업자는 영업에 필요한 디지털포스터 매체를 제작 및 설치해야 한다. 디지털포스터는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벽면을 이용해 55인치 디지털 사이니지 52대(동대구역 28대, 반월당역 24대)를 설치해야 하며 래핑 광고의 경우 난연성이 확보된 리무버블 점착시트FF를 사용해야 한다. 영업 준비기간 2개월을 제외한 5년에 대한 총액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와이제이애드컴은 13억 215만월을 적어내 사업권을 확보했다.

성훈기업, 경인선 16개 역사 조명광고매체 확보

코레일유통이 1월 14일 공고한 ‘구일역 등 16개역 조명광고매체 광고대행 입찰’의 낙찰자로 성훈기업이 선정됐다. 입찰 물량은 경인선 구일, 개봉, 오류동, 역곡, 소사, 부천 등 16개 역사의 맞이방에 설치된 액자형 조명광고물로 전체 수량은 79개다. 광고물 규격은 1.4×2m, 3×2m, 7.2×0.9m 4.8×0.9m 등 역사별로 다르게 구성됐다. 계약기간은 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전체 사업기간에 대한 총액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성훈기업은 17억 1,110만원을 적어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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