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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31호 l 2020년 07월 01일 l 조회수:104
    무너진 NC엘이디, 결국 파산 절차 돌입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결정타 된 듯
    지역 총판 등 거래처 타격 불가피… LED모듈 수급도 비상

    국내 간판용 LED모듈 최대 공급원 중 하나인 NC엘이디가 법인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NC엘이디는 제품 생산을 전부 중단하고 일부 직원들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역 총판 등 채권단은 최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법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NC엘이디는 지난 연말부터 코로나19의 급격 확산으로 시장이 마비된 2월까지 지역 총판들로부터 선금 형태의 긴급 투자를 받았던 까닭에 총판사들의 타격이 더 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는 금번 NC엘이디의 파산 절차는 코로나19 사태로 자재 수급 및 현금 순환이 어려워진 것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3분의 2 정도가 수출로 발생되고 있던 상황에서 수출길이 막히자 바로 경영난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것. 여기에 중국에서 들어오던 자재들의 수급 차질로 국내 생산 및 판매까지 어렵게 되자 결국 사업을 포기하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 LED모듈 저가 경쟁의 주역… 예견된 몰락이었나
    지난 2007년 창업한 NC엘이디는 간판용 LED모듈 전문 업체로 LED간판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수많은 LED모듈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동안에도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 에스에스라이트와 함께 간판용 LED모듈 시장의 양강 체제를 구축해 왔다. 특히 2013년 이후 해외 수출실적이 확대되면서 2016년에는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 대규모 생산공장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런 성장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NC엘이디의 몰락을 예견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베트남 공장에 대한 투자로 회사의 재무상황이 안좋은데다 지나친 덤핑공세로 마진율이 거의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에서다.

    그동안 NC엘이디의 마케팅 전략은 싼 가격에 중점을 뒀다. 수시로 제품의 가격을 떨어뜨리면서 파상공세를 펼치는 방식인데 국내 LED모듈 가격이 지금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데는 NC엘이디의 역할이 컸다고 업계 인사들은 입을 모은다. LED모듈 제조업체 A사 관계자는 “NC엘이디가 가격을 낮추면 경쟁사들도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내려 대응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LED모듈의 가격이 급전직하로 떨어졌다” 며 “많은 업체들이 가격을 앞세운 마케팅을 전개하곤 했지만 NC엘이디가 시장의 가격 경쟁을 주도적으로 끌고왔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B사 관계자는 “NC엘이디의 가격논리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며 “지나치게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해 왔기 때문에 제품 원가를 분석할 수 있는 동종 업계에서는 팔수록 되레 부채가 쌓이는 흑자부도의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투자금 손실과 재고처리 이중고에 거래처들 비상
    NC엘이디의 파산 절차에 따라 지역 총판 등 거래처들에게도 빨간불이 켜졌다. 선금으로 지불한 비용을 날릴 수 있는데다 남은 재고까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불량 발생률이 높은 LED모듈의 특성상 제조사의 AS가 보장되지 않으면 판매가 쉽지 않다. 불량이 발생하면 다른 LED모듈을 사서 AS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NC엘이디의 파산 소식이 퍼지면서 할인판매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또 다른 문제는 향후 LED모듈의 수급이다. NC엘이디의 공백이 경쟁사들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작금의 시장 상황은 그렇지만도 않다.
    국내 LED모듈 제조사들은 거의 중국 시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모듈 자체를 중국에서 생산하거나,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해도 케이스와 PCB, LED칩 등의 자재는 중국에서 수입한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자재 수입은 물론, 직원들의 입국조차가 차단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LED모듈 업체들이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기존 거래처 위주로 제품을 우선 공급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대규모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이유다. A사 관계자는 “NC엘이디같은 대형 업체가 무너지면 분명히 반사이익이 올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은 기존 거래처를 챙기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조사 대부분 구조조정 돌입… 생존 위한 몸부림 치열
    “저가 출혈경쟁의 끝은 결국 업계 모두의 패배” 자성도

    NC엘이디의 파산 절차 돌입에 따라 LED모듈 업계의 어려운 상황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간판용 LED모듈 업계는 그동안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출혈경쟁으로 마진율이 바닥까지 떨어진데다 간판 시장 자체가 지독한 불황을 겪으면서 케파 자체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자재 수급 문제로 생산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어려움이 겹겹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 대부분의 LED모듈 제조사들이 인력 감축과 공장 축소 등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을 감행하고 있다. 최대한 몸집을 줄여야만 지금의 한파를 견뎌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누구나 폐해를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LED모듈 시장의 제살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는 점유율을 키워야 하는 LED모듈 업계의 현실 때문이다. LED모듈 제조에 쓰이는 원자재 대부분이 구매량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따라서 이미 저가 경쟁 레이스에 뛰어든 업체들은 수익성 개선보다 시장 점유율 확보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점유율이 가겨경쟁력이 되는 시장의 구조 때문이다. 여기에 당장의 현금 확보가 중요한 업체들의 경우 수시로 ‘땡처리 판매’까지 나서면서 저가경쟁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박리다매를 통해 일단 점유율을 높이고 보자는 업체들의 불합리한 전략과 경기한파에 따른 저가품 선호현상 등 여러 시장 상황이 맞물리며 LED모듈 시장의 저가 레이스는 결국 업계 모두의 패배로 끝이 나고 있다. 이번 엔씨엘이디의 사례처럼 LED모듈 업체의 몰락은 거래처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LED모듈 제조사 관계자는 “업체들의 제살깎기식 경쟁이 오히려 간판 시장 전체를 힘들게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적정한 가격에 기초한 품질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시장의 분위기를 변화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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