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부담 확 줄인 네오피카소 스페셜 에디션 출시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강력한 성능은 그대로… 가격은 기존 절반 수준

딜리가 디지털 라벨링 프린터의 본격적인 대중화에 나섰다. 자사가 자랑하는 디지털 라벨링 프린터 네오피카소의 스페셜 에디션(이하 네오피카소SE) 제품을 6월 18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네오피카소의 강력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컴팩트한 사이즈와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됐다. 딜리의 네오피카소는 라벨 제작용으로 개발된 UV 롤투롤 프린터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 라벨 인쇄에서 사용되는 인쇄판을 제작하지 않고 도안을 바로 프린트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시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최대 출력속도는 분당 50m이며 1200dpi의 고해상도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진 수준의 뛰어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바코드, QR코드와 같은 가변 데이터 인쇄도 쉽게 처리할 수 있어서 기존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당일 생산, 당일 납품이 가능하다. 유포지, 아트지, PVC, PP, PE 라벨류, 알루미늄 호일 등 여러 가지 소재에 대응하기가 용이하다. 따라서 라벨 출력은 물론 연포장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없는 UV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 개발에 유리하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에는 IR52 장영실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금번 출시된 네오피카소SE는 기존 제품의 뛰어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이즈와 가격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신장비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크기와 경제적 부담 때문에 도입을 망설이는 업체들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게 딜리측의 설명이다.

딜리 이연구 부사장은 “네오피카소SE는 기존 제품의 크기와 고비용 부담으로 인해 선뜻 장비를 구매하지 못하던 중소형 인쇄업체들의 의견을 십분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충무로나 을지로같은 좁은 공간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가격적인 부담도 대폭 덜어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네오피카소의 최대 출력폭은 110㎜이며 제품 사이즈는 2600×1550㎜, 높이 1800㎜로서 기존 제품에 비해 훨씬 작다. 따라서 작업공간의 여유가 크지 않은 소규모 영세 업체들에게 유용하다. 가격대도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확 줄었다. CMYK 4컬러 잉크를 사용하며 더블화이트, 오렌지, 그린, 바이올렛 잉크 중에서 추가 구성할 수 있다. 옵션을 통해 전처리 기능을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반영한데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기 때문에 빠른 실무 적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 UV프린터가 출력시장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라벨링 분야는 아직도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네오피카소SE를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방식의 대중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품 판매는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24시간 AS 등을 통해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