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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l 제432호 l 2020년 08월 01일 l 조회수:280
    부산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업체 '비츠로애드컴' 매각 불발


    회생절차 폐지 후 청산 가능성… 역사 스크린도어 안전문제 부각

    지난 6월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중견기업집단 비츠로그룹 계열 옥외광고 매체사 비츠로애드컴의 매각이 불발됐다. 최근 투자은행 업계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부산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업체 비츠로애드컴의 매각이 불발되면서 회생절차 폐지 후 청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츠로애드컴 매각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이 최근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입찰서류를 제출한 잠재적 투자자가 없었다. 조사보고서상 청산가치가 약 184억원으로 회사 영업규모 및 보유자산 대비 높아 인수대금 부담이 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부산지하철 스크린도어 및 역사의 안전에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산지하철의 스크린도어는 비츠로애드컴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방식을 적용해 타 업체와의 호환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비츠로애드컴이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진행중인 사업기간조정 청구소송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때문에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회생절차 폐지 및 청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으로 보는 분위기다.

    비츠로애드컴은 부산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알짜배기 노른자역 10곳에 총 408기의 광고판을 운영중인 옥외광고 전문 매체사다. 2013년 7월에 확보한 408기의 광고사업권은 2035년 5월에 종료된다. 때문에 투자은행 업계는 비츠로애드컴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을 때 21년 9개월이라는 최장의 광고사업 기간에다가 앞으로도 15년의 사업기간이 보장됨으로써 장기적인 안목에서 안정적으로 매체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해당 광고 사업권은 원래 비츠로그룹이 2013년 7월에 확보하여 3년간의 영업권 위탁과정을 거친 후 계열회사인 비츠로애드컴으로 넘어갔다. 처음 부산교통공사와 372억원 규모의 사업협약을 체결했는데 공사대금 조달을 위한 대출 실행이 차질을 빚어 공사가 지연됐다. 관계사들로부터 150억원을 조달하고 부산은행에서 270억원을 대출받아 채무가 급증했고 부산교통공사가 공사지연 책임을 물어 133억원의 지체상금을 부과하면서 법적 분쟁이 발생했다. 여기에 대주주 회사의 경영권 분쟁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부산은행이 파산선고를 신청,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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