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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34호 l 2020년 10월 01일 l 조회수:118
    UV프린팅 업계, 시장 확대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

    “UV프린터 중심의 새로운 시장 생태계 조성” 공감대
    솔벤트·수성·실크인쇄 시장까지 전방위적으로 공략 나서

    실사출력 업계에서 UV프린터 시장 확대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이 완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제까지 UV프린팅 시장이 솔벤트 프린팅 시장을 대체하는 형태로 성장해 왔다면 최근에는 솔벤트는 물론이고 수성 출력, 라벨 출력, 실크인쇄 등에 이르기까지 실사출력 시장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해 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출력 시장의 생태 자체를 UV프린터 중심으로 전환시키려는 움직임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시장의 변화 추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UV프린터 위주의 흐름은 기술 발전에 따라 UV프린터 자체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다 장비와 잉크 등 UV프린터 관련 비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성능은 개선되고 가격은 낮춰지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진 것. 또한 사용자가 늘고 있는 만큼 UV프린팅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시장에 나타나면서 시장 저변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재현테크 관계자는 “UV프린터에 대한 업계의 인식과 기술 수준 자체가 높아지면서 활용범위가 매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다 앞서 UV프린터를 도입한 업체들의 성공사례도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솔벤트 프린팅 시장의 UV프린터로의 인프라 전환에 가속이 붙고 있다. 초기 UV프린터의 주요 타깃이 솔벤트 프린팅 시장이었던 만큼 관련 시장의 공략이 가장 적극적으로 이뤄진데다 활용성 및 사용자 편의성 등에서 UV프린터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엡손 등 일부 업체의 에코 솔벤트 프린팅 시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고해상도 출력 분야인 만큼 일반적인 프린팅 시장과는 또 다른 분야로 보는게 타당하다.

    특히 최근에는 솔벤트 프린팅의 핵심 시장이라 할 수 있는 플렉스 간판 분야도 UV프린팅으로 전환되는 기류가 강하다. 이 흐름을 주도해 가고 있는 것은 한울상사다. 한울상사는 자사가 공급중인 양면 UV프린터 스카이젯 SDL3300을 활용해 플렉스 간판 시장에 양면출력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다. 양면출력은 단면으로 출력된 일반 플렉스간판이 조명을 켰을 때와 껐을 때 이미지의 색감이 달라지는 것과 달리 조명 가동시 컬러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작업이 까다롭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 일반 플렉스 간판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았다.

    한울상사는 플렉스 간판의 고급화 기치를 내걸고 양면 UV프린터 스카이젯 SDL3300을 적극 마케팅중이다. 특히 양면 출력을 기존 단면 출력과 가격차를 최소화함으로써 플렉스시장의 생태 자체를 UV 양면출력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풍경 등 장비를 도입한 주요 거래처와 함께 시장의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울상사 관계자는 “양면 출력은 조명용 출력물의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만큼 스카이젯 SDL3300의 활용이 늘어날수록 시장의 기준 자체가 양면 출력에 맞춰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수막 등 수성 프린팅 시장도 이제 UV프린터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이전까지 UV프린터는 3레이어 출력 등 특수 목적을 위한 고가 장비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현수막이나 배너같은 수성 기반의 저가 광고물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저가 수성 광고물 분야에서도 UV프린터의 약진이 이뤄지는 추세다. UV프린터 관련 비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유용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까닭이다. UV프린터는 고부가 상품을 개발하는 장비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출력 후 별도의 코팅이 필요없기 때문에 편의성과 생산성 차원에서 UV프린팅을 이용하는 업체가 많다.

    이와 관련, 마카스는 대형 공장을 타깃으로 하는 신제품 UVJ-100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UV장비가 다품종 소량 생산에 특화된 장비로 자리매김해 왔던 것과 달리 대량 생산에 특화된 UV프린터다. UV프린터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화이트잉크를 과감히 뺀 대신 장비와 잉크 가격을 낮추고 생산성을 확대했다. 마카스측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존 제품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현수막 공장 등 대형 업체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마카스 관계자는 “현수막 등 기존 수성 프린터가 해오던 출력물의 양이 옥외광고 시장에서 급격히 감소하면서 인력 절감 및 공간 축소 등의 목적에서 UV프린터로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며 “UV 잉크 가격도 의미있는 수치로 떨어지고 있어 경제적 측면에서도 UV프린터의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크프린팅 분야에도 UV프린팅 적용이 아주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실크프린팅에 비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특화된 UV프린터는 샘플 작업에서의 효용성이 대단히 높다. 최소 여러 날이 걸릴 수밖에 없는 실크프린팅과 달리 즉각적인 샘플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작과 영업에 있어 두루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에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UV프린팅이 적용되면서 기존 실크프린팅 업체와 이들에게 외주작업을 맡기던 실사출력 업체간에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크 프린팅 작업은 대부분의 실사출력 업체들이 외주처리해 왔지만 UV프린터의 도입을 통해 이 작업을 자체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그파코리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UV프린팅이 광고 뿐 아니라 건축과 가구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국내 시장도 UV프린터 유저가 늘어날수록 저변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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