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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36호 l 2020년 12월 01일 l 조회수:639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생존의 키워드는 ‘혁신’이다

    생산 효율성 극대화할 수 있는 신기술에 주목해야 소비차층 다각화 위해서는 온라인 인프라 구축이 관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전국이 다시 초긴장 상태로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백신과 치료제가 잇따라 임상에 성공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의 희망도 멀찌감치나마 보이고 있는 시점이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긴 불황을 겪고있는 옥외광고 업계도 이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혁신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는데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인 제작 인프라 등 생산‧관리의 효율성 개선 중요 코로나19로 인해 올 한해 급격한 침체일로를 걸어온 옥외광고 업계의 화두는 단연 효율성의 개선이다. 시장의 경기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양적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보다 생산 및 관리의 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는 생존전략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한해 코로나19로 매출이 격감한 상황에서 극심한 인건비 부담을 경험한 업체들은 생산 인프라의 슬림화와 무인화를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받아 들이고 있다.

    한국HP의 배선옥 차장은 “출력시장에서 이제 생산성은 단순히 출력속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워크플로 자체의 혁신에 있다”며 “고객들의 장비 도입에 있어서도 사람의 손을 최소화함으로써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한 기능들이 구매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카스의 허재 상무는 “최신 장비는 1대로도 강력한 생산성을 구현한다”며 “대용량 잉크 시스템, 자동 소재 공급 등의 무인화 시스템이 작업자 없이도 중단없는 출력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채널사인과 같은 입체간판 제작쪽에서는 아직 확실하게 무인화라고 부를만한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의 무인 간판 제작을 주도할 3D프린터 적용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주목해 볼만하다.

    최근 3D프린팅 간판을 론칭한 엘씨기획 관계자는 “3D프린팅 간판은 인프라와 기술력만 갖추면 적은 인원으로도 많은 간판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만큼 제품의 가격대를 확 줄일 수 있다”라며 “간판의 완성도만 보장되면 3D프린터는 앞으로간판 시장의 트렌드 자체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매부터 관리와 마케팅까지 온라인으로 무게중심 이동 유통방식의 변화도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코로나19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그동안 구색 맞추기 수준에 불과했던 옥외광고물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오프라인 시장이 침체일로를 걸었던 올 한해 다수의 온라인 쇼핑몰들은 반대급부로 좋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출력물 쇼핑몰 양지로몰을 전개하고 있는 양지로협동조합 조경옥 이사는 “코로나19로 업계가 패닉에 빠졌을 때 우리의 온라인 쇼핑몰은 드라마틱하게 성장했다”며 “방역 관련 상품들의 효과가 컸지만 고객들의 온라인 주문량 자체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성원애드피아가 운영하고 있는 애드피아몰 또한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성장세를 확대했다. 이 회사는 옥외광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자체 IT조직을 갖추고 모든 시스템을 전산화함으로써 온라인 판매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해 왔다. 오프라인 영업을 슬림화한 대신 플랫폼 구축을 통해 소비자층을 다각화한 것. 그 결과 코로나19 한파로 오프라인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되레 발전해 나가는 경향이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소비자들의 경험이 축적될수록 사용빈도가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오프라인 구매에 비해 분명한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를 접한 소비자들이 늘어난 만큼 관련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판매업체 입장에서도 온라인을 이용하면 시장 흐름에 맞춰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한울사인몰을 운영하고 있는 한울상사 관계자는 “지금은 대부분의 산업이 오프라인 영업에서 온라인 기반의 플랫폼 마케팅으로 영업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은 단순 매출 확보의 목적이 아니라 소비자층을 넓히고 교류하는 커뮤니케이션툴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간판비교견적앱과 생활서비스매칭앱 등 간판 관련 모바일 서비스의 발전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들이 이제는 광고물의 주소비자층이 되고 있는 만큼, 이런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한 시장을 선점하는 것도 중요한 생존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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