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더가이드 활용 편의성 및 정확성 향상
“유압식 레일베이스의 엔트리 버전으로 가성비 탁월”

엠볼트가 전동공구 보조장치 그라인더가이드의 사용 편의성 및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킨 신제품 ‘스마트베이스’를 출시했다. 스마트베이스는 엠볼트 그라인더가이드에 대한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소재 고정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일반 그라인더가이드는 전동공구가 결속된 레일을 들어 가공이 필요한 소재 위에 올려 단단히 누른 다음 레일을 따라 전동공구를 사용하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한다. 전동공구를 손에 들고 사용하는 것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가공이 이뤄지기 때문에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레일을 소재 위에 올리고 고정시키는 작업이 다소 불편하다는 점이 일부 유저들로부터 지적되기도 했다.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무리가 없으나 사용하는 레일이 길거나 동일작업을 반복하는 경우에는 매번 레일을 들어 소재 위에 올리고 정확하게 고정하는 게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런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출시된 스마트베이스는 그라인더가이드 레일 하부에 장착해 레일을 들어 올리고 내려서 고정시키는 작업을 간단한 원터치로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제품에 장착된 정밀한 지그 조정장치를 이용해 쉽게 레일의 상하강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라인더가이드의 사용성을 배가시킬 수 있다. 그라인더가이드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면서도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속도감 있고 반복적인 작업에 유리하다. 같은 형태에 유압 리프트를 적용한 하이엔드 제품인 레일베이스가 판매되고 있지만,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베이스는 가격이 높은 유압시프트 대신 가벼운 지그 조정장치를 적용해 레일베이스의 가격과 무게가 부담이 됐던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또한 주문제작 상품인 레일베이스와 달리 1,200㎜와 1,700㎜ 2종으로 규격화 됐으며, 커넥터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레일베이스에 비하면 원가가 절감됐지만 편의성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적은 힘으로도 무거운 레일이 쉽게 들어지는데다 동작도 아주 부드럽다. 레일을 내린 후에는 고정장치를 통해 소재를 단단히 잡아주기 때문에 쉬우면서도 정확한 작업이 이뤄진다. 또한 소재를 고정하는 부분을 부드럽게 마감해 강하게 소재를 눌러도 소재 표면에 자국이 남지 않도록 했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커터와 그라인더, 원형톱, 루터, 트리머 등 다양한 전동공구의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크릴‧목재‧시트‧가죽 등 다양한 소재의 가공에 활용할 수 있다.

엠볼트 조규오 대표는 “스마트베이스는 하이엔드 장비인 레일베이스를 가볍고 저렴하게 개량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소재를 가공할 때마다 치수에 맞춰 레일을 통째로 움직여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였기 때문에 빠른 작업이 필요한 전문가들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