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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63호 l 2023년 03월 01일 l 조회수:403
    존스미디어 법정관리 신청 알려지면서 업계에 큰 파장

    광주지방법원에 회생개시절차 신청서 제출
    과도한 투자에 코로나19 팬데믹 겹쳐 경영난 가중된 듯

    디지털프린팅 업계의 주요 소재 공급사 중 하나인 존스미디어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근 업계에 따르면 존스미디어가 지난 1월 광주지방법원에 회생개시절차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같은 달 31일 재판부가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모든 회생채무액에 대한 강제집행, 가압류, 경매절차를 임의로 진행할 수 없게 하는 절차다. 후 광주지방법원은 신청서와 각종 자료들을 검토한 뒤 존슨미디어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존스미디어측은 법무법인 여명과 법률자문 계약을 맺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창립된 존스미디어는 디지털프린팅 미디어와 코팅 솔루션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옥외광고 업계를 기반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과감한 투자를 거듭하면서 디지털프린팅 필름 사업의 경우 꾸준히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한편 전체 공정에 대한 수직계열화까지 갖춤으로써 국내 제조사로서 확고한 입지를 쌓았다. 출 추이를 보면 2016년 207억원, 2017년 238억원, 2018년 252억원, 2019년 25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도 꾸준히 10억원 안팎을 기록했다. 2019년까지는 순항이 이뤄진 셈이다. 특히 2018년엔 IPO를 통해 상장하겠다는 청사진까지 그렸다.

    하지만 문제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찾아왔다. 옥외광고시장 전체가 얼어붙었던 만큼 존스미디어도 이 파고를 넘지 못했다. 매출은 204억원으로 감소했고, 곧바로 적자 전환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됐다. 매출은 111억원으로 반토막났고 적자 규모는 확대됐다. 2021년 영업손실액은 66억원, 당기순손실은 72억원을 기록했다. 계 일각에서는 존스미디어의 어려움이 가중된 주요 원인을 마스크 개발사업에 있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존스미디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던 당시 자사의 공기정화 소재 ‘에어퓨리티’를 활용한 마스크 제조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전세계적으로 마스크가 품귀현상이 일만큼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던 시기인 만큼 마스크 사업을 통해 새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많은 기업들이 마스크 제조에 뛰어드는 과당경쟁이 일어나면서 마스크 판매도 부진하게 되자 어려움이 가중된 것이라는 분석이다.존스미디어가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것은 업계 전반에 암암리에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회생 신청은 기존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것인 만큼 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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