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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l 제463호 l 2023년 03월 01일 l 조회수:313
    서울시, 따릉이 광고 원점에서 재검토

    기업광고 유치 연거푸 실패하자 광고 방식 변화 모색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적자 극복을 위해 진행해 왔던 따릉이 광고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업들의 참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당초 시는 연간 7억원 수준의 수익을 목표로 따릉이 광고를 입찰에 붙였지만, 두 차례 유찰을 거듭한 끝에 멈춰선 상태다. 시에 따르면 작년 9월 초에 진행된 첫 번째 입찰이 불발된데다 같은 달 15∼22일 진행된 두 번째 입찰에는 단 한 곳의 기업도 참여하지 않았다. 기업들이 광고 효과를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알려지고 있다.

    따릉이 광고는 △자전거 본체 프레임 △대여소 안내간판 △따릉이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등 4곳에 광고를 게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본체의 경우 따릉이 로고 우측에 기업 명칭을 병기하는 형태다. 서울 전역에서 운영되는 매체인데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온라인 앱 및 홈페이지에도 광고가 이뤄지는 만큼 비용 대비 효과적인 광고매체가 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하지만 기업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우선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 광고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공고에 따르면 공공자전거 이미지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특정 제품 광고가 아닌 기업 홍보 이미지, 즉 브랜드 광고만 넣을 수 있다. 최근의 광고 트렌드 자체가 기업 브랜드 광고보다는 빠른 반응이 나타나는 제품·서비스 광고쪽에 치중되고 있는 만큼 광고의 효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보다 더 큰 문제는 광고 관리의 난점이다. 자전거 4만여 대가 수천 곳의 대여소에 흩어져 이동하는 상황에서 일일이 광고를 붙이고 관리하는 작업 자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따릉이 광고가 추구하는 기업 브랜드 광고의 경우 광고가 깨끗하게 관리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단점을 지적받은 끝에 시 차원에서도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원점 재검토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따릉이는 광고보다 시민들의 편의가 우선인 시설이기 때문에 여러 사항들을 많이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광고 유치가 되지 않으면 운영 적자 폭이 커지게 되는 만큼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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