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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70호 l 2023년 10월 01일 l 조회수:73
    외식업계, 디지털 키오스크 설치 폭발적 증가

    무인 주문기·광고판 등 3년 새 15배 늘어

    외식업계에서 디지털 키오스크(이하 키오스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외식업체에 설치한 키오스크 대수는 2019년 5,479대에서 지난해 8만7,341대로 늘었다. 3년 새 15배 늘어난 셈이다.
    단순 광고·정보용 키오스크 뿐 아니라 인력을 대체하는 무인 주문 장치 형태의 키오스크 사용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2 외식업체 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무인 주문 키오스크를 사용한다고 답한 외식업체 비율은 2019년 1.5%에서 지난해 6.1%로 4배 이상 확대됐다.

    각종 통계가 전체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인 만큼 번화가나 대형 브랜드일수록 키오스크를 설치한 비율은 더 높다. 2015년 국내 최초로 키오스크를 도입한 맥도날드를 비롯해 버거킹·롯데리아 같은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키오스크 도입률은 전체 매장의 70%를 웃돈다. 신생 프랜차이즈라 할 수 있는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의 저가 커피 체인의 경우 거의 전 매장에 무인 주문 키오스크가 적용돼 있는 상태다.

    이런 키오스크 확산은 작금의 불황과도 맞물려 있다. 직원을 쓰지 않는 ‘나 홀로 사장’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4만4,000명 늘어난 438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다. 전체 자영업자 중에서의 나 홀로 사장 비중은 75.8%에 이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불황과 높은 임금·임대료 등 1인 사업자가 늘어나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기술적으로는 키오스크의 확산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소비자들도 새로운 기술 수용에 익숙한 데다, 임금 상승 문제와 맞물려 키오스크 확산은 더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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