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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71호 l 2023년 11월 01일 l 조회수:23
    글로벌 평판 커팅기 제조사들, 한국시장 쟁탈전 치열

    유럽 브랜드들의 주도권 경쟁 치열… 아시아 브랜드들의 공세도 거세

    전 세계의 디지털 평판커팅기 브랜드들이 국내 사인 시장을 두고 치열한 쟁탈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 불황 등 의 여파로 디지털프린터의 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서, 디지털 평판커팅기 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 는 까닭이다.

    디지털 평판커팅기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약 10년. 하 지만 본격적인 대중화가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근 2~3 년 사이다. 이런 흐름은 실사출력 업계의 평판 UV프린터 붐과 맞닿아 있다. 다양한 평판 소재에 출력이 가능한 평 판 UV프린터의 활용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후가공 장비인 평판커팅기에 대한 수요를 함께 견인했기 때문이 다. 여기에 제작 인건비의 상승,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대한 니즈 등의 요인이 결합되면서 디지털 평판커팅기는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장비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사들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 다. 준드와 슈마, 콩스버그 등 시장 지분의 대다수를 차 지하고 있는 유럽 제품들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지고 있는데다, 홈그라운드 수성을 위한 딜리와 대영시 스템 등 국내 업체의 항전도 만만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막강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장비들의 공세도 날로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수많은 공급사가 시장에 들어와 경합을 벌이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나쁘지 않다. 다양한 스펙과 가격대 의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사용 환경과 투자 비용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다 만 수많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만큼 옥석을 가려내 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 평판커팅기의 구매에서는 고려해야 할 것이 의 외로 많다. 물론 커팅 성능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내구성, 자동 급지 시스템, 추가 옵션, 소음, AS, 가격까지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커팅 성능의 경우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어떤 장비를 사도 사인 제작에 필요한 만큼의 성능은 보장되지만 커팅 성능 외적인 문제로 인해 속을 썩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서류상의 사 양만을 보고 구매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아직 디지털 평판커팅기 시장의 주 류는 스위스 준드와 벨기에 콩스버그, 노르웨이의 슈마 등 유럽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은 초기부터 시장을 이끌 어 온 만큼 정밀도와 내구성 등 제품에 대한 검증이 이뤄 진데다 전반적인 사용환경 자체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 이다.

     ■디지털 평판커팅기 활성화의 주역 준드 ‘G3’


    스위스의 준드(ZUND)가 전개하는 G시리즈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장비로 국내 시장에서도 압 도적인 점유율을 구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영 씨앤씨와 피앤에스테크놀러지가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사인 시장에서의 주력 제품은 ‘G3’로 11개 이상의 다양한 커팅 툴을 이용해 고무 또는 플라스 틱, 시트, 아크릴 등의 다양한 소재를 정밀하게 가 공할 수 있는 장비다. 최근에는 전용 레이저 모듈 옵션도 출시돼 천 소재도 고속으로 커팅할수 있다. 자동 툴 초기화 시스템을 적용해 커팅날·드릴비 트·크레싱휠 등의 높이를 자동으로 초기화해 운영 자의 실수를 줄여주며 정확하고 완벽한 결과물을 생산해 내는 게 특징이다. 최대 110㎜ 두께의 소재 를 가공할 수 있으며 높은 가격대임에도 가공 품질 과 제품 신뢰성이 높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칼날 등 소모품은 국산을 사 용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뛰어난 인지도와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의 ‘슈마 F1612’


     

    세계적인 커팅 장비 명가 벨기에 슈마의 디지털 평판커팅기 ‘F 시리즈’도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최근 한울상사가 판매권을 확보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슈마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 의 광학 카메라 인식 기술이 있기 때문에 제품의 정 밀도 등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다만 경 쟁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부족한 편인데 최 근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 는 추세다.

    한울이 사인 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으로 어필하 고 있는 제품은 F1612다. 1.6×1.2m의 컴팩트한 사 이즈임에도 보조 테이블을 통해 4×8 사이즈의 소 재에 대응할 수 있다.

    작은 사이즈로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데다 가격 경쟁력도 좋은 편. 자체 툴 측정 시스템인 ‘ADC’는 가장 진보된 시스템 중 하나로 툴의 높이 뿐아니라 커터의 형태까지 분석해 최적의 커팅이 이뤄지게 한다.

     ■강력한 하드웨어와 편리한 소프트웨어 조화 ‘콩스버그 X20’


     

    벨기에의 패키징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코 아트워 크(Esko Artwork)사 제품인 콩스버그는 하이엔드 급 디지털 평판커팅기로 준드사와 더불어 세계 시 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적지 않 게 도입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에스코코리아가 공 급해 왔지만 최근에는 신생 기업 로터스가 공식 대 리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X20 모델로 종이보 드 및 사인·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 는 폼보드, 경질의 얇은 종이소재 등의 가공에 특화 된 모델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빠르고 정교한 커팅 성능과 내구성, 확장성 등이 뛰어나고 자동화 옵션 보완과 사용자 편리를 강화한 소프트 웨어 ‘iPC’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빠른 작업이 가능 하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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