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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l 제473호 l 2024년 01월 01일 l 조회수:1629
    시민안전에 구멍… 서울 지하철 비상문 설치에 문제점·의혹 투성이
    계약서의 납품 기한 3개월 넘기도록 안전성 테스트 시작도 못해 / 서울시민 혈세 100억원 넘게 투입됐는데 비상시 제기능 다할지도 의문


    서울 지하철의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 비상시 승객들의 긴급 탈출용으로 설치가 추진중인 역사내 승강장의 비상문에 많은 문제점과 납득못할 의문 및 의혹이 줄줄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2022년 12월 1~4호선 17개 역사에 광고판 겸용 슬라이딩 비상문(이하 비상문) 설치를 위해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H그룹 계열 H사를 낙찰사로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기간은 1년으로 계약일로부터 1년째인 지난해 12월 29일이 납품 기한이었다. 그런데 납품 기한까지 수백개에 달하는 비상문 가운데 단 한 개도 설치가 안됐다.

    광고업계에는 전부터 여러 소문이 돌았고 기한내 납품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 기한이 지나 SP투데이가 업계와 공사를 대상으로 취재하는 과정에서 숱한 문제점과 의문점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입찰 당시 기출시된 슬라이딩 비상문은 N사의 특허품이 유일했다. 그런데 H사가 납품 협력업체를 다른 업체로 선정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공사의 답변에서는 납품 기한때 H사가 계약 조건을 충족시키는 제품 자체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기한이 3개월이나 경과한 현재도 마찬가지다. 50만회나 실시해야 하는 제품의 안전성 테스트조차 시작을 못하고 있다. 납품 불이행이 제품 문제에서 비롯됐을 확인해주는 증거다. 

    그렇지만 공사는 H사에 책임을 묻지 않았다. 거꾸로 광고업체와 H사 사이의 하자 보증을 둘러싼 이견 발생을 이유로 납품 기한을 6개월이나 연장해 줬다. 업체간 제품을 둘러싼 이견이라면 업체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공사는 자기 잘못이라며 책임도 자처하고 있다.  

    납품이 안되고 있음에도 사업 물량과 금액은 대폭 늘려줬다. 입찰때 자재의 재질을 강화유리로 못박았음에도 알루미늄으로 바꾸는 것도 허용해줬다. 재질 변경을 이유로 금액도 올려줬다. 업계에서는 강화유리보다 알루미늄으로 시공하면 비용이 훨씬 적게 들어간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파격적인 계약사항 변경을 공사는 납품기한 만료일 하루 전날 계약업체의 요청에 따른 설계변경 형식으로 처리했다.

    비상시 시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할 비상문은 열리는 폭과 열 때 승객이 작동시키는 패닉바 형태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공사와 H사가 현재 추진중인 비상문의 열리는 폭과 패닉바 형태는 기능이 떨어지는 저급 제품이 설치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열림폭 1,400㎜ 제품이 나와 있음에도 1,200㎜ 제품으로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문을 열 때 작동시키는 패닉바의 경우 가로형이 세로형보다 기능이 우월하고 서울 대부분 역사의 비상문에도 가로형이 설치돼 있음에도 세로형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유는 가로형이 다른 업체의 특허 제품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초 정해진 사업기간을 훌쩍 넘겨 사업이 지체되고 있지만 공사는 태평한 모습이다. 사업이 계속 지체되자 특허를 보유한 업체는 공사에 자사 특허를 제공할 의사를 밝히며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답변조차 주지 않았다.

    이 사업은 감사원이 승객 안전을 위해 공사에 지적을 하면서 출발했다. 예산은 전액 서울시가 지원하는 시민 혈세다. 그런데 3월 말 현재도 제품의 안전성 테스트를 준비중이라는 공사 답변에서 보듯 사업의 앞날은 오리무중이다. 사업의 지체는 곧 안전의 지체다. 21개 지하철 역사 내 시민의 안전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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