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이 정교해 카트 속에 실제 핸드블렌더가 들어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전브랜드 필립스코리아가 대형할인매장 삼성 홈플러스에서 이색적인 쇼핑카트광고를 진행해 눈길을 모은다.
필립스코리아는 필립스 핸드블렌더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건강(Health)’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한 간편한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2개월간 홈플러스 쇼핑카트광고를 집행했다.
홈플러스 강서점, 동대문점, 영등포점, 잠실점 등 서울지역 4개점에 총 700여개의 쇼핑카트광고를 집행했는데, 단순한 쇼핑카트광고가 아닌 실제 제품을 본뜬 목업(모형)을 카트에 부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착각이 들 정도로 모형의 디테일이 정교해 두 번, 세 번 시선을 머물게 한다.
필립스코리아 소형가전사업부 홍보담당 박선영 과장은 “제품 모형을 부착한 브랜드 쇼핑카트를 통해 제품에 대한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소비자 반응이 좋게 나와 당초 1월 중순까지 예정돼 있던 집행기간을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실물 모형의 구매시점 광고로 주부 소비자 공략
알루미늄 재질 그대로 재현하는 작업 까다로워

 

-이번 이색광고를 집행하게 된 배경은.
▲현재 주방가전 점유율 1위의 필립스 핸드블렌더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건강(Health) 캠페인의 일환으로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한 간편한 솔루션’이라는 메시지를 주요 소비자들인 주부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실제 제품과 유사한 모형을 카트에 광고화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홈플러스 내 반응이 좋아 1개월 더 광고를 연장할 계획이다.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광고의 컨셉은 건강을 위한 간편한 솔루션으로, 주부들이 집에서 필립스 핸드블랜더를 통해 손쉽고 간편하게 주스 테라피나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인지하고자 했다.
-광고집행 내역은.
▲홈플러스 강서점, 동대문점, 영등포점, 잠실점 등 4개점에 총 700여개의 카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집행기간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오는 1월 중순까지였는데, 1개월 더 연장해 2월 중순까지 집행할 예정이다.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필립스 주방가전의 프리미엄 라인인 ‘알루미늄 컬렉션’의 고급스러운 실제 제품의 모양과 재질을 완벽하게 재현한 모형을 부조형태로 쇼핑카트 안에 부착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제품을 상기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브랜드 쇼핑카트를 통해 소비자가 쇼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계산을 마치는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노출돼 주 구매계층인 주부들이 실제 제품 판매대에 가지 않더라도 제품에 대해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하고, 호감도와 구매 욕구를 상승시키고자 했다.
-집행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점이 있었다면.
▲모형을 제작하는데 있어 핸드블렌더의 알루미늄 재질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디스플레이에 있어 디자인과 크기의 제한이 있었던 점도 제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