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남면 부평선착장 인근 소양호에서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나흘간 ‘빙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빙어축제는 ‘끝없는 얼음벌판, 끝나지 않은 즐거움’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연(Nature), 레포츠(Leports), 웰빙(Wellbeing), 가족(Family) 등 4가지 테마로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연 존에서는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빙어낚시를 비롯해 순백의 얼음 꽃을 피우는 눈꽃 나무길, 80m 슬로프를 자랑하는 눈썰매장, 눈조각 공원을 즐길 수 있다.
레포츠 존은 얼음과 눈 위의 스포츠를 즐기는 공간으로 얼음축구, 개썰매, 빙상경보 대회, 설치 신고 달리기 등이 펼쳐지며 웰빙 존에서는 빙어회와 빙어튀김을 비롯해 이 지역 고유음식인 감자 붕생이와 메밀전병 등 30여 가지의 산촌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족 존은 어린이 체험공간으로 실내에서 빙어를 잡아 튀김으로 맛보기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열려라 빙어세상’이 준비돼 있다.
태백시 태백산 눈축제
대한민국 최고의 겨울축제인 ‘태백산 눈축제’가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열흘 동안 펼쳐진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태백산 눈축제는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등 관광객들을 충족시킬 만한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세계 유명 조각가들의 공동 눈조각 ‘아름다운 지구, 숨 쉬는 지구’를 비롯해 디워 ‘이무기’ 튜브 봅슬레이, 태왕사신기 사신 얼음조각, 남극에서 온 뽀로로 눈 미끄럼틀, 슈렉 스노우 슬라이드 등 다양한 눈 조각이 태백산도립공원에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평생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등반대회를 비롯해 개썰매대회, 온가족 컬링대회, 대형벽화 만들기 등 관광객들을 위한 눈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별도의 보조행사로 시내 황지연못에서는 루체비스타가 밤을 장식하며 황지천의 태붐 얼음썰매장에서는 가족썰매왕 경주대회 등이 열린다. 또 1월 27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알몸 마라톤대회가, 2월 3일에는 태백산 등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춘천 얼음섬 별빛축제
올 겨울 춘천 의암호 내에 있는 고슴도치섬에서 화려하고 아주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
‘얼음섬 별빛축제’는 섬이라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국내 최대의 루미나리에와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로 오는 2월 18일까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어진다.
축제기간동안 고슴도치섬에는 겨울호반을 무대로 루미나리에가 설치돼 환상적인 조명쇼가 펼쳐지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조명은 국내 최대 규모인 40만개의 전구로 이뤄졌으며 조명에서 뿜어내는 영롱한 불빛이 동화 속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저녁 불빛을 밝히며 점등에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또 국제 규모의 아이스링크가 설치돼 야간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으며 매일 3차례 아이스 발레단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섬 곳곳에 눈썰매장과 천문망원경이 설치되고 연 만들기, 솟대 만들기, 눈사람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조직위측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스튜디오를 통해 매일 저녁 자체 음악라디오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며 주말 밤에는 모닥불을 피우고 콘서트를 연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