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물에 도금 처리해 이미지 ‘고급화’
골드, 실버 등 다양한 색상 연출 가능해
사인의 고급화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사인의 이미지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도금 사인 설치, 접목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더페이스샵의 최근 리뉴얼 매장을 비롯해 자동차 대리점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되고 있는 것.
이 같은 도금 사인들은 기존에 호텔 등 고급 업종에 제한적으로 접목돼 왔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 취향의 고급화, 중국 사인 트렌드의 영향 등으로 시장 확대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금 사인의 대중화를 앞당길 신제품이 나와 주목된다. 거성산업이 최근 주력해오던 성형채널사인에 도금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한 것.
거성산업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상품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 공장 내에 자체 도금설비를 구축했다. 중국의 경우 사인시장이 대형화돼 있어서 자체 도금 설비를 구축한 제작공장들도 많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도금 사인 시장이 그리 크지 않고 제작공장들도 대부분 협소하기 때문에 도금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 외주처리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거성산업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취향에 대응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설비를 마치고 제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특히 이 업체가 주력해 선보이고 있는 성형채널에 접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성형채널의 경우 특성상 입체감이 탁월한데, 도금을 할 경우 더욱 고급스러운 입체 표현이 가능해진다. 또한 고광택 도금으로 주간의 자연광 아래 광택감이 돋보이며, 야간 조명시 은은한 광택의 느낌이 연출된다. 또한 일반 채널사인에 도금을 입혔기 때문에 내구성도 높다.
고급화된 시장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돼오던 제품을 대중적인 제품으로 상용화한 만큼 가격의 거품도 낮췄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급화된 도금 사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