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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l 제269호 l 2013년 05월 27일 l 조회수: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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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텔레스크린협회, ‘제2회 정기세미나’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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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석자들이 김성원 M&M 네트워크 이사의 발표를 듣고 있다.
김찬 인텔리안시스템즈 이사가 ‘디지털 사이니지 엑스포(DSE)
2013 오버뷰(Overview)’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발전방향 제시… 콘텐츠 확보가 선결 과제
단순한 메시지 전달 기능 넘어 적용분야의 유연성 확보 필요
텔레스크린의 향후 발전방향을 조망하는 ‘한국텔레스크린협회 제2회 정기세미나’가 지난 5월 23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T가 후원하고 한국텔레스크린협회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협회 회원사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사이니지의 최신 동향과 설치 및 적용 사례 자료를 중심으로 텔레스크린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주제를 발표했다.
이문환 한국텔레스크린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텔레스크린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며 “협회에서 의미 있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찬 인텔리안시스템즈 이사는 ‘디지털 사이니지 엑스포(DSE) 2013 오버뷰(Overview)’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찬 이사는 올해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DSE 오버뷰를 통해 미국 코닝(Corning)社의 글라스 제품을 비롯해 디지털 메뉴 보드, 매직미러 등 인터랙티브 사이니지와 증강현실 기술이 활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김 이사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매우 다양한 산업에 적용중인 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산업에 대한 자동화 프로세스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미디어로서의 메시지 전달 기능을 넘어 터치와 다양한 제스처 방식을 통해 메시지와 인간의 조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기술의 확장성, 적용분야의 유연성, 서비스를 통한 지속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정호 KT미디어허브 광고사업본부 매체기획팀 차장은 ‘인터랙티브 미디어＆효과 측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손 차장은 “전통적 프린팅 광고가 디지털 사이니지로 전환되고 있다”며 “호감도를 높여주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제시하고 과학적인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감도를 높여주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의 사례로 강남역 ‘케이큐브(K-CUBE)’를 소개했다. 케이큐브는 KT미디어허브가 강남역 신분당선의 사각기둥매체를 멀티 터치스크린과 동작인식센서, HD카메라, 바코드 리더기, 지향성 스피커 등 최신 DOOH(Digital Out Of Home) 솔루션을 망라한 디지털 인터랙션 미디어로 탈바꿈시킨 사례다.
김성원 M&M 네트워크 이사는 현재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이사는 ‘디지털 사이니지와 인포그래픽(Infographic)’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사이니지는 TV, 전화, 신문 등의 매체와는 달리 기계의 변화만 있고 콘텐츠의 변화는 없었다”며 “디지털 사이니지는 짧은 시간에 빨리 봐야 효과를 내기 때문에 공간 정의에 따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포그래픽은 정보와 메시지의 전달력이 강하다” 면서 “디지털 사이니지와 인포그래픽의 만남이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포그래픽은 차트나 지도 등을 이용해 다량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흥미유발, 정보습득시간 절감, 빠른 확산성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을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마지막 발표에 나선 김용식 LG 사이니지 마케팅 담당 부장은 “디스플레이 기술은 앞으로 화질, 외향, 다차원 표현의 측면에서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 경험이 중시되는 추세에 맞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를 비롯해 투명 전극 신소재, 안경이 없는 3D와 가상현실 분야를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올해 텔레스크린 재난정보 규격 표준화를 추진하고 멀티스크린 표준포럼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미래부 내 방송산업정책과에서 텔레스크린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스마트 광고 중심의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창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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