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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26호 l 2020년 02월 01일 l 조회수:132
    UV프린터의 질주는 2020년에도 계속된다!

    편의성·범용성 앞세운 롤투롤 UV프린터의 인기 지속
    다양한 사업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평판 장비의 약진도 기대돼

    최근 광고물 출력 업계를 달구고 있는 UV프린터 열풍이 2020년에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UV프린팅 활용 솔루션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데다 UV프린터 자체를 특수 목적성 장비로만 바라보던 시장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UV프린터가 실사출력 업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기본 장비라는 인식마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디지털프린터 제조 및 유통사들도 관련 제품을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추세여서 UV프린터의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카스 허재 전무는 “옥외광고 및 실사출력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UV프린터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실제로 우리 회사의 경우 작년 말 UV프린터의 재고가 남김없이 모두 판매됐는데 연말 이벤트의 효과도 있었지만 UV프린터의 높은 인기를 방증하는 결과라고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아그파코리아 조현일 부장도 “UV프린터에 대한 업계의 인식과 기술 수준 자체가 높아지면서 활용범위가 매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다 앞서 UV프린터를 도입한 업체들의 성공사례도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UV프린터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효율성과 편의성, 그에 따른 생산성 개선에 있다. UV 프린터는 UV프린터가 해낼 수 있는 고유의 특수 인쇄는 물론 솔벤트 프린터와 수성 프린터의 일감도 일부 감당할 수 있다. 따라서 작업공간과 투자비용의 한계로 여러 장비를 다 갖추기 어려운 소규모 업체나 공장 규모를 줄이려는 업체에게는 UV프린터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UV프린터의 경우 라미네이팅 등의 후처리가 병행돼야 하는 기존 출력장비와 달리 별도의 후처리 작업이 필요없기 때문에 공간과 인력, 작업 시간 등 다방면에서 효율성이 높다.

    피케이티웍스 김민후 대표는 “롤투롤 UV프린터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크게 시장에 어필하는 부분은 라미네이팅이 필요없다는 점”이라며 “후처리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롤투롤 프린터 시장에서는 UV프린터 위주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수막 등 그동안 수성 프린터가 담당했던 물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도 업계가 UV프린터로 눈을 돌린 이유중 하나다. 다수의 수성 프린터로 많은 양의 현수막을 찍어내던 전통적 산업 구조 자체가 이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작업에 대응할 수 있는 UV프린터로 업계가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 소재한 한 실사출력 업체 관계자는 “수성 프린터를 5대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1~2년 사이에 수성 프린터의 가동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수성 프린터 일부를 보상 판매로 처분하고 롤투롤 UV 프린터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파르게 성장곡선을 그린 롤투롤 UV프린터에 비해 비교적 성장세가 완만했던 평판 UV프린터의 약진도 기대되고 있다. 평판 UV프린터는 롤투롤 UV프린터와는 시장의 방향성이 조금 다르다. 롤투롤 UV프린터가 새로운 출력 솔루션으로서의 가능성보다는 기존 장비의 대체품으로서 시장을 형성했다면 평판 UV프린터는 옥외광고 업계의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도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실크프린팅 작업을 꼽을 수 있다. 실크 프린팅 작업의 경우 대부분의 실사출력 업체들이 인력과 공간의 부족 때문에 외주처리해 왔던 부분이다. 하지만 평판 UV프린터를 도입하면 이 작업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실크프린팅에 비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특화된 UV프린터는 샘플 작업에서의 효용성이 대단히 높다. 최소 여러 날이 걸릴 수밖에 없는 실크프린팅과 달리 즉각적인 샘플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작과 영업에 있어 두루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평판 UV프린터를 도입한 POP개발업체 라인아트 이주철 실장은 “POP 제작의 중요 과정중 하나인 실크프린팅의 경우 외주처리로 인해 시간의 지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다 복잡한 컬러 도안에는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라며 “이번에 UV프린터를 도입함에 따라 제품 생산은 물론 샘플 제작 등 영업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이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술개발에 따라 포장박스, 상패, 핸드폰 케이스, 금속 패찰 등 기존 실크프린팅 전문 업체들만의 영역을 공략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일부 나무사인 개발업체들이 나무의 페인팅 작업을 UV프린터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UV프린터 유통을 시작한 한들MNS 김성철 이사는 “디지털프린팅 시장은 사인과 포장, 레이블부터 금속과 유리, 바닥재 등을 이용한 소량 다품종 인쇄분야까지 다각적인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소재에 대응 가능한 평판 장비에 대한 시장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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