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이 뽑은 2022년 최고의 옥외광고는?

사회적 문제를 대하는 기업의 자세에 주목

세계 광고인들의 올림픽인 ‘2022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이하 칸 광고제)’이 6월 20~24일 프랑스의 해변도시 칸에서 열렸다. 이번 칸 광고제는 △필름 △모바일 △라디오 △디자인 △옥외 △브랜드 경험 △혁신 △인쇄 등 27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약 2만 5,000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광고제는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여러 기업과 단체들이 어떤 메시지를 어떠한 방식으로 전달했는가에 방점이 찍혔다. 최근의 국제광고제 수상작들 면면을 보면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다. 사회단체들만이 아니라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사회적 목소리를 담은 광고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이런 흐름은 광고가 단순히 상업 용도로서가 아닌 사회를 변화시키는 수단으로 기능할 때 더 호응을 얻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쟁점에 적극적인 의견을 표출하는 이른바 ‘브랜드 행동주의’를 소비자들이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 칸광고제의 옥외·인쇄 부문 수상작 일부를 살펴본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