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미원 서체’ 무료 배포… 레트로 표현에 ‘딱’

대상이 전통의 조미료 ‘미원’의 포장에 사용됐던 서체를 활용한 ‘미원체’를 개발,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미원체는 미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미원체는 미원의 초창기 로고부터 이어져 온 고유한 형태를 고스란히 담아낸 서체로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표현에 적합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수직과 수평0의 단단한 구조를 바탕으로 미원 로고의 독특한 장식 요소를 반영했으며, 글자 조합에 따라 획의 속도감을 다르게 표현해 생동감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영문과 숫자, 기호의 굵기 및 장식 요소도 한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미원체는 한국산업규격 코드에 포함된 한글 완성형 2,350자보다 많은 2,782자를 지원한다. 대상 관계자는 “66년 동안 미원이 책임져 온 감칠맛을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표현할 방법으로 미원체를 제작해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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